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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족을 사랑합니다. 가족의 미래를 위해 다시금 뛰어봅니다. 하나님 저에게 힘을 주옵소서, 능력을 주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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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뜨리크 디마쉴리에
패션 사진자가의 독보적인 존재
1963년생 그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인정받는 패션사진가중의 한 사람입니다.
VOGUE 잡지 관련 대표적 사진 작가

사진에서는
흑백이지만 컬러의 색감의 차이를 느낄수 있고
컬러이지만 흑백의 깊은 맛을 느낄수 있습니다.

"수많은 장면들을 촬영하면서 사진을 배웠고
 사진작가는 운동선수와 같이 매일 연습을 해야한다"





[출처] : http://en.wikipedia.org/wiki/Patrick_Demarchelier

Born near Paris in 1943 to a modest family, he spent his childhood in Le Havre with his mother and four brothers. For his seventeenth birthday, his stepfather brought him his first Eastman Kodak camera. Demarchelier learned how to develop film, retouch negatives and began shooting friends and weddings.

In 1975, he left Paris for New York to follow his girlfriend. He discovered Fashion photography by working as a Free lance Photographer and learning and working with Photographers such as Henri Cartier-Bresson, Terry King, and Jacques Guilbert. His work drew the attention of Elle, Marie Claire and 20 Ans Magazine

He later worked for Vogue and Harper's Bazaar, first in September 1992 which resulted in a 12-year collaboration. Demarchelier shot international advertising campaigns for Dior, Louis Vuitton, Celine, TAG Heuer, Chanel, Yves Saint Laurent, Lacoste, Calvin Klein and Ralph Lauren.

Demarchelier has lived in New York City since 1975. He is married to Mia and they have three sons. Since the late 1970s he has shot the covers for nearly every major fashion magazine including American, British and Paris Vogue. He has also shot covers for Rolling Stone, Glamour, Life, Newsweek, Elle and Mademoiselle. He has photographed many advertising campaigns, including Farrah Fawcett shampoo in 1978, the Brooke Shields doll in 1982, Lauren by Ralph Lauren, Cutty Sark, and a Calvin Klein ad with Talisa Soto and Giorgio Armani, Chanel, GAP, Gianni Versace, L'Oréal, Elizabeth Arden, Revlon, Lancôme, Gianfranco Ferré. He was also the primary photographer for the book On Your Own, a beauty/lifestyle guide written for young women by Brooke Shields. Since 1992 he has worked with Harper's Bazaar, becoming it's premier photographer. Demarchelier was awarded the contract for the 2005 Pirelli Calendar. Over the years he has catapulted the careers of many make-up artists like Laura Mercier, Jason Marks and Pat Mcrath.

Demarchelier is referenced in the 2006 film The Devil Wears Prada, when the "dragon lady", Miranda Priestly (Meryl Streep), asks Andy (Anne Hathaway), on her very first day on the job, "Did Demarchelier confirm?", leaving her utterly confused. The first assistant Emily calmly jumps into action and calls his office, replying, "I have Patrick!"

Demarchelier also made a cameo in the film version of Sex and the City; he can be seen taking pictures during Carrie Bradshaw's fashion shoot for Vogue magazine.[citation needed]. In 2007, Mrs. Christine Albanel, Minister of Culture, honored Patrick Demarchelier as an Officer dans l'ordre des Arts et des Lettres.

[사진출처 : http://www.demarchelier.net/hom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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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2. 20. 21:47 사랑

나의 둘째아들 방성용의 미술작품
너무나도 멋지고 상상력도 풍부한것 같다
아이가 잘하는것을 잘 관찰하여서 집중적으로 교육 시켜야 겠다


강강술래
허수아비와 참새
영화보고그리기
도깨비
젖소
코스모스와 잠자리
언덕위에 집

언덕위에 집

곤충채집
오징어
공사장
여름방학동안 재미있었던일
물감 면봉 찍기

자연

체조경기
등대

등대

밭메는 소
어부
이발소
해바라기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


posted by bnbn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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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nbn1018
2009. 12. 17. 12:59

[출처 : http://er.asiae.co.kr/erview.htm?idxno=2009073115031380313]

맥캘란, 세계 주류품평회에서 상 휩쓸어

싱글몰트계의 롤스로이스

2009년 08월 06일 09시 51분
싱글몰트 위스키의 롤스로이스로 불리는 맥캘란이 세계 최고 주류에게만 주어지는 ISC(International Spirits Challenge) 2009와 IWSC(International Wine & Spirit Competition) 2009 품평회에서 대부분의 상을 휩쓸었다.

맥캘란은 이번 ISC 2009 시상식에서 금상에 맥캘란 쉐리오크 12, 18년산이, 은상에는 파인오크 10년과 18년이, 동상에는 파인오크 15년산이 각각 선정되었다.

이와 함께 맥캘란과 함께 애드링턴 그룹에서 함께 생산하고 있는 하이랜드 파크도 18년산이 금상을, 은상에는 25, 30, 40년산이, 동상에는 12년산이 각각 선정되었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럽을 중심으로 잘 알려져 있는 싱글몰트 위스키인 페이머스 그라우스 브랜드도 은상에 페이머스 그라우스, 블랙 그라우스가 동상에는 스노우 그라우스가 각각 선정되어 제품의 우수성을 한 번 더 입증하는 일석삼조의 계기가 되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는 ISC는 영국과 유럽의 유명 주류 평가단들이 엄격한 기준을 통해 최고 품질의 주류를 선정하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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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nbn1018

이세상은 너무나도 복잡하고 어렵지?
혼돈속에서 내가 나아가야 할것은 무엇인가?

고민하고 기도하고
고민하고 기도하고

나부터 사랑하자 나부터
또한
남도 사랑하자 열렬히~~~

우리모두 진심으로 사랑하자
어느 누구도
본받을것은 있으니
그사람의 장점만 보고 칭찬하고 존경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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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nbn1018
2009. 12. 12. 19:02 사랑

벌써 아버지께서 내곁을 떠난지 7년째가 되는군
참 보고싶다

많이도 속썩이고 많이도 못된짓 많이 했는데....
묵묵히 내곂을 지켜주시고 나를 보살펴 주신 아버지

아버지를 선산에 모시러 가던 그날
참 많이 울었지

선산을 내려오면서 아버지의 옷자락을 태우면서도 울고
직장다니면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버지 생각나서도 울고

그러나 지금 어느새 눈물이 멈춰버렸다

그렇지만 아버지의 모습은 내눈에 선하고
그 아버지가 너무나도 보고싶을때가 있다

너무나 지금도 아쉬운것은
돌아가시기전 세례를 못받고 돌아가시게 한점이 너무나도 가슴 아프다

많은 기도를 드리고 싶다 지금도

하나님 아버지
저의 아버지 영혼 보살펴 주소서  아멘~~~



[아버지는 누구인가? - 작자 미상-]

아버지란 기분이 좋을 때 헛기침을 하고,

겁이 날 때 너털웃음을 웃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자기가 기대한 만큼 아들, 딸의

학교 성적이 좋지 않을 때 겉으로는, '괜찮아, 괜찮아' 하지만

속으로는 몹시 화가 나는 사람이다.

아버지의 마음은 먹칠을 한 유리로 되어 있다.

그래서 잘 깨지기도 하지만, 속은 잘 보이지 않는다.

아버지란 울 장소가 없기에 슬픈 사람이다.

아버지가 아침 식탁에서 성급하게 일어나서 나가는

장소(그 곳을 직장이라고 한다)는,

즐거운 일만 기다리고 있는 곳은 아니다.

아버지는 머리가 셋 달린 龍과 싸우러 나간다.

그것은 피로와, 끝없는 일과, 직장 상사에게서 받는 스트레스다.

아버지란 '내가 아버지 노릇을 제대로 하고 있나?

내가 정말 아버지다운가?'하는 자책을 날마다 하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자식을 결혼시킬 때 한없이 울면서도

얼굴에는 웃음을 나타내는 사람이다.

아들, 딸이 밤늦게 돌아올 때에 어머니는 열 번 걱정하는

말을 하지만, 아버지는 열 번 현관을 쳐다본다.

아버지의 최고의 자랑은 자식들이 남의 칭찬을 받을 때이다.

아버지가 가장 꺼림칙하게 생각하는 속담이 있다.

그것은 "가장 좋은 교훈은 손수 모범을 보이는 것이다"

라는 속담이다.

아버지는 늘 자식들에게 그럴 듯한 교훈을 하면서도,

실제 자신이 모범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에, 이 점에 있어서는

미안하게 생각도 하고 남 모르는 콤플렉스도 가지고 있다.

아버지는 이중적인 태도를 곧잘 취한다.

그 이유는 '아들, 딸들이 나를 닮아 주었으면'하고 생각하면서도,

'나를 닮지 않아 주었으면'하는 생각을 동시에 하기 때문이다.

아버지에 대한 인상은 나이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나 그대가 지금 몇 살이든지, 아버지에 대한 현재의 생각이

최종적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일반적으로 나이에 따라 변하는 아버지의 인상은,

4세때--아빠는 무엇이나 할 수 있다.

7세때--아빠는 아는 것이 정말 많다.

8세때--아빠와 선생님 중 누가 더 높을까?

12세때-아빠는 모르는 것이 많아.

14세때-우리 아버지요? 세대 차이가 나요.

25세때-아버지를 이해하지만, 기성세대는 갔습니다.

30세때-아버지의 의견도 일리가 있지요.

40세때-여보! 우리가 이 일을 결정하기 前에,

아버지의 의견을 들어봅시다.

50세때-아버님은 훌륭한 분이었어.

60세때-아버님께서 살아 계셨다면, 꼭 助言을 들었을 텐데…

아버지란 돌아가신 뒤에도,

두고두고 그 말씀이 생각나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돌아가신 後에야 보고 싶은 사람이다.

아버지는 결코 무관심한 사람이 아니다.

아버지가 무관심한 것처럼 보이는 것은, 체면과 자존심과 미안함

같은 것이 어우러져서 그 마음을 쉽게 나타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웃음은 어머니의 웃음의 2배쯤 농도가 진하다.

울음은 열 배쯤 될 것이다.

아들, 딸들은 아버지의 수입이 적은 것이나,

아버지의 지위가 높지 못한 것에 대해 불만이 있지만,

아버지는 그런 마음에 속으로만 운다.

아버지는 가정에서 어른인 체를 해야 하지만,

친한 친구나 맘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면 소년이 된다.

아버지는 어머니 앞에서는 기도도 안 하지만,

혼자 車를 운전하면서는 큰소리로 기도도 하고

주문을 외기도 하는 사람이다.

어머니의 가슴은 봄과 여름을 왔다갔다하지만,

아버지의 가슴은 가을과 겨울을 오고간다.

아버지! 뒷동산의 바위 같은 이름이다.

시골마을의 느티나무 같은 크나 큰 이름이다.

                    사진출처 : http://cafe.naver.com/antithese/6352
posted by bnbn1018

가끔은 세상을 거꾸로 보면 어떨까
다음은 좌로
다음은 우로
다음은 45도로~~~
매일 똑바로 보는데 뭐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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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nbn1018
2009. 12. 9. 22:03 사랑

나는 꿈이 무얼까?
주위의 사람의 꿈은 무얼까?

벌써 40이 훌쩍 넘었고
시간은 거침없이 흘러가고....
아이들은 어느새 많이들 커있고 커가고 있고

미친듯이 일을 하고 싶다
진짜 그 일에 미쳐서 새벽이 오는 것을 모르고 일하고 싶고
떠오르는 태양을 보면서 웃음을 지을수 있는 그 무엇인가를 하고 싶다
내가 잘하는것이 무얼까?
풍부하고 엉뚱한상상력, 일의 추진력, 스피드, 예술적 감성


이것이 결합되어 내가 미칠수 있는 그 무엇인가가 결정되겠지

일에 미치고
그일속에서 세계의 NO.1이 되는 그날

분명히 올것이다
준비해야겠다 더 나이먹기전에

나이들어 가는 스스로의 얼굴을 가리기 보다는
중후한 얼굴로 만들기 위해
자신감 넘치는 얼굴로 만들기 위해
프로의 얼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인생을 살아가야겠다




posted by bnbn1018
2009. 12. 9. 13:03 영화/드라마

 

[출처 :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rankingType=popular_day&oid=263&aid=0000000419&date=20091209&type=1&rankingSectionId=003&rankingSeq=5]

 

[시네토크] 2009년 한국영화 베스트 10

[이동진닷컴] (글=이동진) 지난 주에 게재한 ‘2009년 외국영화 베스트 10’에 이어, ‘2009년 한국영화 베스트 10’을 올립니다. 이 리스트 역시 2008년 12월19일부터 2009년 12월10일까지 한국에서 정식으로 극장개봉한 작품들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영화제에서만 상영된 작품은 제외했습니다.

이 순위는 영화평을 직업적으로 쓰고 있는 저의 미학적인 판단 기준과 개인적인 취향에 따른 결과입니다. 주관적일 수 밖에 없는 리스트인만큼 보시는 분들도 각자의 올 한 해 베스트 영화 목록과 비교해가면서 즐기는 마음으로 가볍게 대해주시길 바랍니다.

10위. 호우시절

허진호 멜로의 가장 맑은 내(川)는 ‘8월의 크리스마스’가 냈고, 가장 높은 산은 ‘봄날은 간다’가 올렸으며, 가장 깊은 골은 ‘행복’이 팠습니다. 그리고 ‘호우시절’은 가장 가벼운 날개를 달고 하늘로 오릅니다. ‘8월의 크리스마스’로 시작해 ‘행복’까지 4편을 내놓는 동안 점점 어두워졌던 허진호 감독의 작품세계는 이 깔끔하고 정갈한 소품을 통해 잠시 숨을 돌렸습니다. 이 영화는 쓰촨성 대지진을 모티브로 삼아 중국 청두에서 촬영되어야 하는 기획의 제약 때문에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없지 않습니다. 하지만 유머러스하고 밝은 허진호 감독의 이 새로운 러브 스토리는 예쁜 공간 속에서 멋진 배우들이 서로 사랑을 속삭이는 광경을 보는 게 얼마나 기분 좋은 일인지 새삼 일깨워줍니다. ‘호우시절’은 모든 사랑이 결국 시간의 문제라는 것을 일러줍니다. 그리고 허진호 감독은 인간은 결국 그가 사랑하는 만큼만 선할 뿐이라고 다시 한 번 말하는 듯 합니다.

9위. 불신지옥

충무로 공포영화에 대해 끝내 불신할 수 없는 것은 이따금 ‘불신지옥’ 같은 작품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기본기와 상상력이 모두 좋은 이용주 감독의 이 데뷔작은 계절의 관성에만 기댄 채 앙상한 아이디어와 빈약한 연출력으로 고만고만하게 찍어내는 여타 국내 호러와 또렷하게 구별됩니다. 초자연적인 힘에 대한 공포와 매혹을 실감나게 담아낸 이 작품에는 한 번 보면 오래도록 잊지 못할 만큼 인상적이고 섬뜩한 이미지들이 선도(鮮度)와 강도(强度)를 겸비한 채 담겨 있습니다. 남상미씨를 위시한 배우들 역시 주-조연 가릴 것 없이 좋습니다. 아울러, 할리우드 호러가 숲 속 대저택에서 벌어지는 저밀도 공간의 공포를 즐겨 다루는 것과 달리 ‘불신지옥’은 한국식 공포영화에 아파트가 얼마나 잘 어울리는 장소인지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결국 좁은 공간에서 부대끼며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인간들이 빚어내는 참극을 다루고 있는 작품이니까요.

8위. 나무 없는 산

김소영 감독은 전작 ‘방황의 날들’로부터 두어 걸음 앞으로 성큼 나아갔습니다. ‘나무 없는 산’에서 특히 돋보이는 것은 형식에서의 성취입니다. 여기서 카메라는 버려진 아이들에게로 다가가서 그저 지켜봅니다. 묘사하거나 설명하는 대신 묵묵히 기다리기만 하는 듯한 그 카메라는 아이들의 텅 빈 얼굴에 비춰진 세상을 어느덧 담고, 그 눈동자 위에서 멈출 듯 천천히 흘러가는 유년기의 시간을 끝내 담습니다.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 진공 같은 세상에서 느리고 긴 시간을 견뎌내는 어린것들. 이 영화가 벌이는 것은 결국 시간과의 싸움이고, 시간을 담아내려는 노력입니다. (그리고 모든 훌륭한 영화가 그런 작업을 합니다.) 채 90분이 되지 않는 러닝타임을 가진 이 짧고 고요한 영화는 단순하고 건조해서 오래가는 감동을 품고 있습니다.

7위. 낮술

영화 한 편을 완성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낮술’의 제작비는 1천만원. 조명 설비를 할 여건이 되지 못해서 주로 낮에만 촬영해야 했던 이 독립영화에서 노영석 감독은 처음 장편영화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포기해도 되는 것과 포기해선 안 되는 것을 정확히 구분했습니다. 튼튼한 영화 체력과 이야기를 흥미롭게 계속 이어갈 줄 아는 세헤라자데의 피를 함께 가진 그는 연출 촬영 편집 각본 미술 음악을 홀로 도맡아가면서 자신의 재능과 의지를 동시에 증명했습니다. 넘쳐나는 유머 감각은 재치를 과시하는 입에서 나온 게 아니라 삶의 빈곳을 예리하게 바라보는 눈에서 도출된 것이기에 질리지 않습니다. 게다가 이 영화의 비루한 남자들과 수상한 여자들은 정말이지 한 번 보면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강렬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이 작품은 술로 인해 생기는 그 모든 기괴하고도 우스꽝스런 해프닝들을 샅샅이 보여줌으로써, 영원히 낮술을 마시고 싶지 않게 만드는 금주영화로서의 계몽적 효과까지 발휘합니다. ^^)

6위. 파주

박찬옥 감독의 영화에서는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좀더 중요하고, 입밖으로 내뱉은 말보다 심장으로 삼킨 말이 더 많은 것을 전합니다. 그리고 ‘파주’를 뒤덮는 푸르스름한 안개는 드러나지 않지만 끊임없이 꿈틀거리는 그 모든 생(生)의 기척들을 품은 채 서서히 기화됩니다. 여기서 박찬옥 감독의 입체적인 각본과 예민한 연출은 김우형 카메라감독의 격정과 품위를 겸비한 촬영을 통해 멋지게 비상했습니다. 주연을 맡은 서우씨의 기묘한 표정들은 배우 스스로가 납득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는 순간까지도 관객을 강력히 빨아들입니다. ‘파주’라는 몽환적인 영화 시(詩)는 좋은 운문이 지니고 있는 긴 여운을 갖고 있습니다. 삶이라는 미스터리와 사랑이라는 히스테리는 영화가 끝난 후에도 그 여운에 실려 관객의 눈과 귀에 잔상과 이명으로 끊임없이 부유하고 점멸합니다.

5위. 여행자

개인적으로 올 한 해 어떤 작품도 이 영화만큼 마음을 아프게 하진 않았습니다. 극중에서 아이(들)가 노래 부르는 장면이 나올 때마다 단 한 번의 예외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같은 노래가 반복되는 설정이라 예상이 되는 장면들임에도 그랬습니다.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나무 없는 산’이 형식적인 측면에서 가장 큰 성과를 거둬들였다면, ‘여행자’는 정서적인 면모에서 가장 깊은 성취를 했습니다. 모든 자전적 작품들에는 어떤 절실함이 깃들어 있기 마련이지만, 우니 르콩트 감독의 어린날이 고스란히 담긴 이 영화는 특히 그렇습니다. 처연하고 진진한 이야기를 절제된 형식으로 들려주는 ‘여행자’는 눈에 밟히고 가슴에 쌓이는 영화입니다. 이 작품에서 채 열살이 되지 않은 특별한 배우 김새론양이 삶이란 결국 사는 게 아니라 살아내는 것이라는 사실을 온 몸으로 아프게 전할 때마다, 관객은 연민과 슬픔으로 온통 흔들립니다.

4위. 잘 알지도 못하면서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로 데뷔한 지 13년. 홍상수 감독은 여전히 가장 탁월한 한국 영화 감독들 중 하나입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는 통념이나 허위의식과 싸우는 그의 방식이 점점 치열해지면서도 동시에 여유로워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카메라가 움직이는 스타일이나 인물이 내면을 드러내는 방법의 변화에서 감지되듯, 홍상수 감독은 대상을 향해 점점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습니다. 이제 그는 자신의 주인공들에게 화를 내지 않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는 홍상수의 가장 유머러스한 영화일 것입니다. 제천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전반부도 좋지만, 제주에서 펼쳐지는 후반부는 특히 훌륭합니다. 아마도 김태우씨는 홍상수의 세계를 가장 잘 이해하는 배우일 것입니다. 그리고 고현정씨는 그 세계에 이제껏 가장 큰 자극을 가한 연기자일 겁니다. 점점 넓어지고 있는 홍상수 감독의 시선이 개봉을 기다리는 10번째 작품 ‘하하하’에선 무엇을 담아낼지 자못 궁금합니다.

3위. 똥파리

한 순간도 팔짱을 끼거나 다리를 꼬고 볼 수 없는 영화가 있습니다. 양익준 감독의 데뷔작‘똥파리’가 바로 그런 작품입니다. 독기와 결기, 악과 깡으로만 빚어진 듯한 주인공이 핏덩어리가 곳곳에 엉겨붙은 세상에서 내내 절규하는 이 난폭한 영화는 실로 가공할 화력을 지녔습니다. 이 작품이 그토록 강렬한 파토스를 지니게 된 것은 그 안에 양익준 감독의 훌륭한 영화적 재능뿐만 아니라 그가 살아온 시간 자체가 농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똥파리’는 인생에 단 한 번 만들어낼 수 있는 에너지가 담겨 있는 작품인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직접 주연까지 맡아 이 영화의 심장이면서 얼굴이 된 양익준 감독 자신을 비롯, 김꽃비 정만식 이환씨 등 여기 등장하는 배우들이 보여주는 연기 역시 더없이 인상적입니다.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올해 독립영화는 상당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그리고 그 최상의 수확은 ‘워낭소리’가 아니라 ‘똥파리’입니다.

2위. 마더

이 음울하고도 매혹적인 이야기는 기어이 마음의 현 몇 개를 끊어내고서야 어두운 우물 속으로 소리없이 사라져갑니다. 횃불 대신 단검을 들고온 봉준호 감독은 정확히 비수를 휘둘러 인간이라는 심연으로 통하는 봉인을 찢었습니다. 치밀한 복선, 능란한 서스펜스, 강력한 반전을 가진 이 탁월한 심리 스릴러는 장르 언어의 용례를 훤히 숙달한 사람의 솜씨를 보여줍니다. 홍경표 카메라감독의 촬영이 특별했다는 사실도 빼놓을 수 없겠지요. ‘마더’라는 영화가 독무로 시작해서 군무로 끝나는 제의를 치르는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이것은 맹목적인 모성이 처하게 되는 딜레마를 소름끼치는 생생함으로 살려낸 작품인 동시에 기억과 망각 사이에서 길을 잃은 한국인들의 삶 자체를 위무하는 거대한 굿판 같은 영화니까요. 그 굿판에서 신들린 듯 춤을 출 수 있는 배우로 김혜자씨 외에 다른 사람을 떠올리기는 어렵습니다. 현재까지의 필모그래피에서 가장 어둡고 독한 작품이 된 ‘마더’가 드러내는 것은 봉준호 감독의 진화입니다. 여기엔 그의 예술적 야심이 도달한 정점 하나가 있을 뿐 아니라 새로운 길을 떠난 그의 발걸음이 어디로 향하는지를 알려주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올해의 라스트신입니다.

1위. 박쥐

그렇습니다. 제게 올 최고의 한국영화는 박찬욱 감독의 ‘박쥐’였습니다. 지난 4월 처음 이 영화를 보았을 때의 그 압도적인 느낌은 며칠 뒤 다시 볼 때도 사그라들지 않았습니다. 이야기든 스타일이든, 이처럼 끝까지 가는 작품을 본 것은 실로 오랜만이었습니다. 그리고 상현이 죽은 태주를 살려내는 대목은 뱀파이어가 등장하는 모든 영화를 통틀어 최고의 명장면이었습니다. ‘박쥐’의 독창성과 그 불가해한 매력은 영화적 체험의 강렬한 극단으로 몰고갑니다. 어느 방향에서도 읽어낼 수 있는 동시에 어떤 쪽에서도 온전히 파악되지 않는 이 영화는 기이한 입체성과 불균질한 복합성을 지닌 매혹적 다면체입니다. 여기엔 피의 에로스가 있는가 하면 물의 타나토스도 있습니다. 비틀어 착종한 내러티브가 있고, 도착(倒錯)된 상징이 있으며, 기괴한 유머가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의 끝에서 장대한 피빛으로 끓어넘치는 바다는 그 모든 권태와 욕망, 희생과 파멸의 드라마까지 집어 삼킵니다. 연기의 측면에서도 ‘박쥐’는 최고입니다. 안으로 함몰되고 또 함몰되어 스스로의 가슴 속에 블랙홀을 가지게 된 텅 빈 얼굴의 괴물을 송강호씨처럼 연기할 수 있는 배우는 없을 겁니다. 인간식물의 권태와 육식동물의 본능을 함께 살려낸 김옥빈씨를 비롯, 김해숙 신하균 박인환 송영창 오달수씨의 연기도 특별히 기록해둘 만합니다. 아마도 ‘박쥐’는 올 한 해 가장 많은 논란을 빚었던 영화일 것입니다. 일반관객들뿐만 아니라 평단까지도 양극단의 찬-반론으로 확연히 갈렸으니까요. 그러니 이제 제가 기다리는 것은 이 영화의 가치를 입증해줄 세월입니다.

posted by bnbn1018